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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기록

공간의 미래 도서 내용중...

by GEOSTAR 2021. 12. 6.

 

한강공원

소셜 믹스는 상대방의 배경이 어떤지 모르는 상태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도시 공간속에서 익명성의 소셜 믹스를 가능하게 해 주는 장소가 공원, 벤치, 도서관이다.
이런 공짜로 머물 수 있는 공간에서 공통의 추억을 만들면 소셜 믹스가 된다.
우리나라 역사강 가장 긍정적인 소셜믹스는 2002년 월드컵때 시청 앞 광장이었다.
우리는 그곳에서 정치 성향, 소득수준, 교육수준, 성별, 나이, 종교적 배경과 상관없이 하나의 공통된 추억을 만들었다. 그런 공간이 필요하다.
지금 시대에도 광화문 광장에 많은 사람이 모인 적이 있지만, 같은 정치적 이념을 가진 사람들 끼리만 모였던 추억이다. 그런 모임은 사회 전체를 하나로 통합하지 못하고 분열시킨다.
투쟁을 위한 모임이 아니라 즐기기 위한 모임의 공간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한강 공원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중략

개발업자에게 펜트하우스를 100억에 팔게 해 주고 대신 우리는 1층에 시민들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공원을 만들면 된다.
가장 좋은 시스템은 인간의 이기심을 이용해 좋은 세상을 만드는 시스템이다.


중략

인구 고령화로 소멸하는 시골 마을을 아파트 단지로 바꾸지 말고 콤팩트 시티를 만들고 자연 녹지로 회복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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