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갤러리&문서

와인 상식

by GEOSTAR 2012. 11. 15.
와인의 단맛을 기준으로 분류하는 것으로 리터당 남은 포도당이 10g 미만이면 드라이 와인(Dry Wine), 10~18g 미만이면 미디엄 드라이 와인(Midium Dry Wine), 18g 이상이면 스위트 와인(Sweet Wine)으로 나뉜다.

포도를 으깨어 적정한 온도에 두면 포도껍질의 천연 이스트에 의해 포도당이 알코올이산화탄소, 열로 변하게 되고 당분이 서서히 감소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발효과정이라고 하며, 여기서 알코올로 변하지 못한 잔여 당(RS: Residual Sugar)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드라이 와인(Dry Wine)이라 함은 단맛이 거의 남지 않은 와인으로 잔여 당 함량이 1% 미만인 것을 말한다.

대부분의 레드와인이 드라이 와인(Dry Wine)에 속하며, 일반적으로 고급 레드와인 일수록 드라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화이트 와인의 일부도 여기에 속한다. 법적으로 고급와인일수록 가당을 할 수 없게 금지되어 있으며, 일반적으로 레드와인의 빛이 적색에 가깝고 짙을수록, 화이트 와인의 경우 빛이 엷을수록 드라이한 경향이 있다.

프랑스 와인의 경우는 와인의 당도를 6단계로 구분하고 있는데, 가장 드라이 한 순으로 Brut(브뤼)-> Sec(세크)-> Demi-Sec(데미 세크)-> Doux(두스)-> Moelleux(므왈레)-> Liquoureux(리퀘르)이다. 이탈리아 와인의 경우는 와인의 당도를 네 단계로 구분짓고 있으며, 가장 드라이한 맛을 Secco(세코)라고 하고, 그보다 조금 덜 드라이 한 와인을 Abbocato(아보카토), 여기서 조금 더 스위트해지면 Amabile(아마빌레), 그리고 가장 달콤한 맛을 Dolce(돌체)라고 한다.

따라서 드라이 와인은 프랑스 와인의 Sec(세크) 범주에 속한다고 볼 수 있으며, 이를 이탈리아 어로 Secco(세코), 독어로는 Trockea(트로켄)이라고 표현한다. 한편, 잔여당 5g 미만의 아주 드라이한 와인을 영어 표현으로는 Bone Dry(본 드라이) 라고 하고, 불어로 Brut(브뤼)라고 한다. 이러한 잔여 당분에 따른 드라이 한 정도는 와인의 라벨(Label)에 대부분 표시되어 있으므로 와인 선택의 기본 자료가 된다.

와인의 단맛은 가장 크게 포도 품종에 영향을 받고, 그 밖에 수확 시기, 그 해 포도 경작에 필요한 날씨(햇볕, 온도, 수분), 숙성 정도 등에 영향을 받는다. 비가 많이 오거나 온도가 저온인 경우에는 평소보다 당도가 떨어지게 되므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포도 품종 중에서 본 드라이(Bone Dry) 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 화이트 와인 품종인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피노 그리(Pinot Gris)이고, 카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은 본 드라이~드라이 수준, 세미용(Semillion), 피노 누아(Pinot Noir)는 드라이~미디엄 드라이, 샤르도네(Chardonnay), 쉬라즈(Shiraz), 진판델(Zinfandel)은 본 드라이부터 스위트까지 영역이 넓지만 예외적인 것도 있다.

스위트 와인을 마신 뒤에는 드라이 와인이 오히려 쓰게 느껴진다. 따라서 스위트한 맛의 와인보다는 드라이한 맛의 와인을 먼저 마시는 것이 일반적이다.

댓글